'하이킥3'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3.29 굿바이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8
  2. 2012.03.09 2012년 03월 09일 1
  3. 2012.02.08 2012년 02월 07일
  4. 2012.02.04 융성생니 융성생니 2
  5. 2011.10.03 2011년 10월 3일

2011.09.19~2012.03.29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아... 하이킥이 끝났다.ㅠㅠ

첫회부터 정말 열심히 본 시트콤이라 정이 많이 들어 지난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찡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 많네.

좋았던 에피소드, 슬펐던 장면, 마음에 남던 대사들.

좋아하는 것의 끝은 늘 언제나 허무하다.

또다시 색다른(?) 결말을 기대했는데 역시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의 여파때문인지 무난하게 끝났네.

안녕! 하이킥~!


박하선과 서지석 재회 장면에 흐르는 < Duet - Rachael Yamagata ft. Ray Lamontagne > 


"생각해보니 샴페인으로 수정이와 내가 욕먹을 일은 없을 거 같다. 아빠가 성공할 때까지 샴페인은 거기 그대로 있을 거고 그걸 딸 때는 이미 그 샴페인이 가짜여도 상관없을 만큼 아빠는 성공했을테니까. 우리가 살면서 갖는 꿈들은 어쩌면 그 샴페인처럼 환상일지도 모른다. 그냥 환상일지도 모른다. 실제는 별것도 아니거나 실제로 도달할 수도 없는. 내게 김지원도 명인대도 그런 하나의 환상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환상이 있어 사람들은 달린다."

"67일째 언젠가부터 그녀의 시간에 맞춰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녀는 몰 하고 있을까 저녁을 먹을까 생각했고 잠자리에 들며 그녀는 이 아침에 몰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시간은 더디게 흘렀다. 그리고 그 더딘 시간과 함께 점점 더 난 그녀없이는 살 수 없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했다. 그래. 보고 싶다고 전화를 하고 그리고 떠나자. 모든 어떻게 되든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지금보다 나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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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성생니"

박하선 서지석 커플은 조마조마했는데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맞아. 가끔 해피엔딩도 있어야지~

하이킥에 남자고 여자고 예쁜 옷들 많이 나왔다. 어제 박하선이 입고 데이트하던 코트 너무 예뻤다. 저런 색을 소화하다니!!!박하선 만쉐~

오늘 마지막에 입은 원피스(?) 좀 팔리겠다~!!!

박하선이 하이킥에서 입은 예쁜 옷들을 보며 꼭 딸을 낳아야겠다!! 다짐.

하이라이트장면에 흐르던 <Arrival - Sarah Brightman>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 폭풍 캡쳐....


























첫 미팅.. 첫 대본.. 첫 촬영.. 첫 방송..

다시 돌아오지 않는

그 설레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안녕...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 요건 내가 흑백으로 수정한 거. 이렇게 마지막 화면이라도 흑백으로 끝내지.ㅎㅎ




아~~~~~ 아쉬워. 뿌잉뿌잉~~

고마워.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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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09일

재생중 2012. 3. 9. 20:26 |

뼈아픈 후회 - 황지우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징표 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이동하는 사막 신전,
바람의 기둥이 세운 내실에까지 모래가 몰려와 있고
뿌리째 굴러가고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린다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끝내 자아를 버리지 못하는 그 고열의
神像이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아무도 사랑해본 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한번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젊은 시절, 내가 自請한 고난도 그 누구를 위한 헌신은 아녔다
나를 위한 헌신, 한낱 도덕이 시킨 경쟁심,그것도 파워랄까,

그것마저 없는 자들에겐 희생은 또 얼마나 화려한 것이었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걸어 들어온 적 없는 나의 폐허.
다만 죽은 짐승 귀에 모래의 말을 넣어주는 바람이

떠돌다 지나갈 뿐

나는 이제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다
그 누구도 나를 믿지 않으며 기대하지 않는다


하이킥 109회 박지선이 언급했던 시.
슬프다...... 그 누구도 나를 믿지 않으며 기대하지 않는다......

박지선 계탔네... 줄리엔.......와우
하이킥도 이제 딱 11회 남았네. 라천에서 내가 사랑하면 다 사라진다던 사연이 생각나네.

친구랑 갔던 일산에 있는 노래방이 하이킥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
난 대체로 기억력이 안 좋은데 가끔씩 너무 선명해서 탈이다.

*

<욕심쟁이 - 김동률, 이소은>

매일 아침에 젤 먼저 날 깨워주기
내가 해준 음식은 맛있게 다 먹어주기
한달에 하루쯤은 모른 척 넘어가주기
친구들과 있을 땐 나 말고 딴 데 보지 않기

잠들기 전에 꼭 내게 전화해 주기
한번 들은 얘기도 재밌게 다 웃어주기
혹시 몸이 아플 땐 나에게 숨기지 않기
하고 싶은 얘기는 돌려서 말하지 않기

사랑한다는 말은 나에게만 하기
좋아한다는 말도 너무 아껴하지 말기
혼자서만 괜히 삭히지 말고 무슨 일이든 다 말해주기
우리끼린 절대 거짓이 없기

엉엉 울 때엔 날 그냥 내버려두기
내가 투정 부릴 땐 말없이 껴안아 주기
술이 취해 전화를 걸어도 화내지 말기
남자들의 세계는 절대로 넘보지 않기

사랑한다는 말은 나에게만 하기
좋아한다는 말도 너무 아껴하지 말기
서로에게 상처 받았던 일들 그 자리에서 다 털어놓기
우리끼린 절대 비밀이 없기

괜히 다툼 끝에 서로 토라질 때
먼저 말 걸어주고 미안하다 말하기


사랑한다고 날 좋아한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수도 없이 말해주기
서로에게 감동 받았던 일들 마음속 깊이 감사해 하기
내가 잘해주는 만큼 나에게 더 잘해주기

헤어지자는 말은 평생 꺼내지도 말기
지금까지 굳게 맺었던 약속 단 한 가지도 빼놓지 않기
내가 사랑하는 만큼 더욱더 날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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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07일

재생중 2012. 2. 8. 01:42 |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91회*
<지원>
 "그게 아저씨 엄마랑 하시던 놀이였어요? 그거 하다 어릴 때 다치셨다면서요? 근데 왜 또 하셨어요?"
<계상>
 "믿었으니까요 받아줄거라고... 전에 내가 보여줬던 그림 있죠? 눈밭에 여자 뒷모습이 있다. 그 그림이 몬가를 잃어버린 사람 뒷모습 같다고 했나요? 나도 그랬어요. 하선씨한테 얘기들은적이 있어요.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사고... 하지만 그 사고 때 지원학생 마음속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누구도 몰라요. 그건 세상에 지원학생 혼자만 알죠. 도와주고 싶었어요. 그 닫힌 마음 너머에 모가 있는지 모르지만 그게 조금이라도 치유됐으면 해서요. 나도 어릴 때 가장 소중한 걸 잃은 적이 있으니까. 내가 열아홉살 때 모하고 살았냐고 물었죠? 그 때... 난 정말 세상에 아무 위로도 없다고 느끼며 살았어요. 지원학생 속에 가끔 그 때 나를 봐요. 언제라도 들어줄게요. 무슨 얘기든... 그리고 다음엔 내가 뒤에서 받아줄게요."


그냥 열심히 부지런히 긍정적으로

도를 닦자. 도~ 도~ 도~

날씨는 왜 이리 또 추워지는지.... 도서관에만 처박혀 있으니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고. 시간은 잘도 가네~♪


<그대에게 하는 말 - 스윗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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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성생니 융성생니

재생중 2012. 2. 4. 02:23 |


박하선 ㅠㅠㅠㅠㅠㅠ 융성생니 융성생니 융성생니 융성생니~~~
하이킥은 요즘 내 삶을 지탱하는 세가지 중 하나? 나머지 두가지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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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3일

재생중 2011. 10. 3. 22:14 |
1.
아침에 졸려워서 본 하이킥은 슬펐다...
등장인물들이 어찌나 불쌍한지...
백진희 캐릭터는 자연스런 감정이입에 눈물이 찔끔.
짧은 다리의 역습이라는 제목처럼 나중에 꼭 행복했으면~
이라지만... 김병욱아저씨는 역시나 불안하다.
하이킥 골 때려.
엄청 슬프고 엄청 웃겨....여자주인공들은 이뻐~(개콘 사마귀유치원톤으로...)

2011년 9월 30일 9회 마지막에 흘러나온 내래이션
그 날 저녁의 정찬 중 유선씨는
우리는 매일 얼마나 많은 마지막을 모른 채 그냥 흘려보내고 있을까
생각했다. 
언젠가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던 아름다운 여행지들...
옛집 대문 앞에서 손 흔들며 나를 배웅해주던 엄마의 미소...
그땐 몰랐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결국 마지막이었던 그 수많은 순간들.
이 호텔에서의 화려한 정찬도 어쩌면 그럴 것이며
그녀의 마지막 월경도 어느 날 자신도 모른 채 그냥 그렇게 지나갔던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기억 속의 그 순간들이 마지막이였다는 것을 나 역시 그때는 몰랐다.
내가 모른 채 지금 나를 지나쳐가는 나의 마지막들은 무엇이 있을까?
마지막이라는 말 참 싫다.


결론은 백진희와 박하선 짱~~!! 오늘부터 하이킥3 닥본사...

2.
운동을 시작한지 한달반...
약 6키로의 감량 성공.
딱히 자랑할 사람도 없고 여기에 자랑.
허나 흐으으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운동한 후 샤워하며 몸 쳐다보고 혼자 만져보는 재미에 운동한다. =_=
작년에도 똑같이 반복했던 것들... 이번에는 제발 유지하자...
내 자그만 소망 중에 하나가 만 서른 전에 배에 王자 만들어서 사진 찍는 건데 시간이 없다!!!

3.


요즘 미쿸에서는 플래시몹으로 춤추며 프로포즈하는 게 대세인가 보다...1분 20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어제 올린 남자보다 더 잘 추네.
이런 동영상 연속으로 올리는 게 부러워서 그러는 거 절대 맞다...
나도 미리미리 집에서 춤추며 연습 좀 해야겠다. 덩실덩실~♪
흘러나오는 곡은 Bruno Mars의 Marry You.


4.
시간이 흘러가는 게 밉다. 시간의 흐름에 내 마음도 내 감정도 내 기억도 흘러가는 듯 해서 짜증난다.
아닌데 아닌데 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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