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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15일

재생중 2012. 4. 16. 00:22 |

*

이모할머니 손녀 결혼식 (= 남의 결혼식)

혼자 씩씩하게 갔다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뻘쭘함.

저도 여러분들을 잘 몰라요.ㅠㅠ

그래도 밥은 맛있었다.


초딩4학년 사촌동생 핸드폰전화를 받으면서 "어~ 잠깐 일이 있어서 나왔어."ㅡ_ㅡ;;

친구들과 벚꽃구경간다나? 와 난 벚꽃구경이란 걸 스무살 넘어서 했는데!!

빨리 태어난 게 점점 억울해진다.


오늘 갈까말까 고민했던 결혼식은 안 가고, 못 가고 엄한 결혼식에 갔네.

고등학교때 참 친했는데 너무 멀어졌구나.

불렀다면 갔을텐데 생각해보니 부르는 것도 이상하다.

늘어나는 기혼자들.


친했던 사람들, 알던 사람들 많았는데 멀어진 사람들 많네.

인간관계의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나봐.

다들 잘 살고 있능가? 오갱끼데스까~~ 와따시와갱끼데스~~~

내가 떠난 것인지 그들이 떠난 것인지 나만 여기 머무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하다보면 나의 문제라는 결론.

광의의 친구는 너무 넓고 협의의 친구는 너무 좁고


"곰곰이" 라는 부사 귀엽지 않뉘?? 곰이 두마리나!! 곰~곰~

곰'이' 두마리라서 '히'가 아니고 '이'


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은 예쁘단 걸 또 느꼈다. 결혼하는 그들이 부러웠다.

< 너의 결혼식 - 윤종신 >


결혼이란 여러남자의 관심을 한 남자의 무관심으로 바꾸는 것이다,.Unknown


*

올해 들어 처음 지하철 2호선에서 에어컨바람을 맞다.

팥빙수와 프라푸치노의 계절이 오고 있구나!!!

명동 나들이

진짜 혼자 잘 돌아댕기고 혼자 잘 논다.ㅡ_ㅡ;;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프라푸치노를 1/2가격에 판다!!

프라푸치노머겅 두번머겅


*

누굴 진짜 돼지로 아나.jpg


클럽개장.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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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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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01일

재생중 2012. 4. 1. 23:55 |

*

사촌동생 결혼식을 보는데 어찌나 어색한지...

보고 있어도 실감이 안 난다.

어른들에게 "잘 살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다니고~

오늘까지 세번 본 제수씨는 도저히 못 알아보겠고 신부화장의 위대함이란...

입에서는 오글거려 제수씨라는 말이 절대 안 나오고!!!


폐백을 하는데 형들과 동생들도 올라오라 해서 어떨결에 절을 받았다.

진행해주시는 분이 "동생은 서계시고 형은 앉으세요" 해서 당당히 앉았는데

아줌마가 자꾸 나를 보며 "동생은 일어나세요"

"동생은 일어나시라니까요"

"네~" 하고 고대로 앉아있으니.... "형 맞아요?"

친척들 다 웃고~ㅡ_ㅡ;;;


나 동안인가....

며칠전에도 친구랑 같이 있는데 지나가는 친구동료가 "후배세요?"

몬가 기분이 애매하네.

<감사 - 김동률>

축가로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는데 너무 좋더라.

이 노래 완전 축가용이였구나. 듣다가 울컥했네.

축가 불러준 후배가 너무 잘 부르니

괜히 나도 김동률 감사 축가 부르고 싶다!!!

하지만 폭풍삑사리....

폭풍삑사리도 상관없는 분은 사전에 예약바랍니다.ㅎㅎㅎ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간다던데 자기야 하며 쪼르르 동생을 쫓아가는 제수씨.

결혼 안 한 사촌형은 여자친구까지 대동하고 왔는데 올해 안에 가을에 결혼하겠다며 하하 호호

몬가 마음이 싱숭생숭하네 ㅡ_ㅡ?

이제 더 이상 결혼하지마!!! 연애도 하지마!!!


사촌형의 여자친구분은 신부측의 친구로 온 동생의 친구를 만났다.

어른들 왈 세상 좁다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 조신하게 살아야 한다 ㅎㅎ


기 나 동안인가?

승 축가 예약하세요

전 결혼하지마

결 조신하게 살자


*

맛도 없는 뷔폐를 4접시 흡입하고

만나서 (연애)상담(한풀이, 속풀이)을 하자는 친구를 만나 커피와 회를 곁들인 5시간여의 폭풍수다

카운셀러였는데 말하다보니 멘붕.

끝도 없이 말을 쏟아내고 들었지만 모 하나 똑 부러진 답이 없다.

이뤄지지 않은 욕망이 욕망이라고 했나...

내가 좋으면 니가 싫고 니가 좋으면 내가 싫고...

쉬워도 싫고 어려워도 싫고.

짝찾기 그 결말은 과연!!!! 두둥~

사랑은 정말 비효율적인 활동이다. 사랑은 피곤해~곤피곤피


*

@donghae861015: 010-4460-1117 이특

이특번호를 저장했다. 하고 나니까 할 게 없네 ㅋㅋ

모 저런 쓰잘데기 없는 만우절이벤트를 하냐!!!

그리고 나는 쓰잘데기 없이 저장.

벌써 12시반!!! 피곤한데 안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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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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