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3월 31일

재생중 2012. 3. 31. 19:44 |

*

환한 낮에 버스를 타고 가는 길

버스커버스커의 외로움증폭장치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

지지리 궁상맞은 모습 ㅎㅎ

이 노래 대낮에 들으니 가슴을 더 후벼판다.


시계바늘 위로 올라가

초침으로 심장을 찔러서

톱니바퀴 안으로 들어가

태엽으로 시간을 돌리는


가사 좀 봐. 아 좋다.

*

벚꽃엔딩을 들으며 세차게 부는 봄바람을 맞으며 학교 안을 걸으니 눈앞에 사방에 벚꽃이 활짝 핀 거만 같았다.

선곡 타이밍 좋았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오는구나. 벚꽃이 만개하는 순간!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

결혼식 참석을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물....


마스크팩!!!!ㅡ_ㅡV

결혼식사진이 잘 나와야 할텐데!!! 아오 얼굴에 다시 살쪄서 걱정(?)이다.

갑자기 결혼들 많이 한다. 이것이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 

지인 중엔 기혼자가 거의 없었는데 점점 늘어난다. 신기해라.ㅎㅎ

이제는 나보다 어린 사촌동생도 결혼을 하다니ㅠㅠ

결혼들 좀 그만해!!!!!! 이제 나혼자만 노총각소리 들으까봐 겁난다고!!!

결혼들 하면 좋은가~~? 좋으니까 열심히 하는 거겠지!!!^^


*

중국집에서 시킨 복짬면을 먹으면서 넝쿨당을 보는데 윤여정아줌마랑 유준상 만나면서 우는 연기보다가 따라서 폭풍눈물

복음밥 한입 눈물 줄줄 짬봉 한입 콧물 줄줄

밥은 먹어야겠고 보고 있는 드라마는 너무 슬프고 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가 다 끝나고 보니 내가 진짜 어이없다.ㅎㅎ

태어나서 처음 울면서 중국요리 먹었네.

3월의 마지막날 웃프네.

안녕 3월~ 이제 꽃피는 4월이다!! 신난다!!

'재생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04월 02일  (4) 2012.04.02
2012년 04월 01일  (3) 2012.04.01
2012년 03월 30일  (6) 2012.03.31
굿바이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8) 2012.03.29
2012년 03월 24일  (1) 2012.03.24
Posted by no_na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