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4월 13일

재생중 2012. 4. 13. 2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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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가는 중에 돌계단을 올라가는 찰나 모가 보이길래.... 요것이 무엇인가 봤더니!!!!

조그만 노오오란 꽃 하나가 돌계단과 시멘트바닥 사이로 빼꼼!!!

너무 예뻤다. 사진이 실물을 못 따라가서 아쉽네. ㅠㅠ

쭈구리고 앉아 사진 찍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오래 못 보고 냉큼 일어난 게 아쉽다.

군데군데 숨어있는 꽃들을 찾아보세요!!


*

간기남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를 봤다.

이 영화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남자들의 추천.ㅎㅎ

영화를 보는데 도저히 신음소리(?)를 안 낼 수 없는 장면들이 있었다.

되감기하고 싶더라.......ㅡ0ㅡ;;

박시연  얼굴 몸매와 기타등등... 조명이며 분위기며 셋팅하니 진짜 예쁘더라.

허나 넘치는 인공미. 박시연이 화장대 앞에 앉아 있는 장면이 있는데 얼굴이 정말 CG 같았다.

대사는 어찌나 어색한지. 목소리만 나오는 장면인데도 어색.

므흣한 장면에 어색. 어색한 목소리와 연기에 또 어색. (드립 하나 더 남았는데 쎄서 생략...)

웃긴 건 어색하니 더 섹시하더라.ㅋㅋㅋㅋ

우리나라 남자들의 집중력 참 좋더라.

극장화면을 뚫어버리겠다!!!!


기대를 안 하고 보면 정말 볼만 하다.

스토리 뻔하지만 조연들의 연기 좋다.

쾅수의 연기 놀랬다. 중간중간 웃기는 대사들이, 장면들이 많다.

스릴러, 에로, 코미디가 절묘하게!!! 아니 조금 덜 절묘하게 뭉쳤다.

간통은 나쁘다라는 교훈 좋아.

"간통만은 안된다는 게 내 인생철학이거든"


전국의 모텔갯수가 교회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영화에 나오는 향수가 정말 궁금하더라.

까르띠에 향수였구나. 선물 고르는 척 하면서 시향해야지.


너무 묻혀버리는 분위기라 아쉽네. 깨알 같은 거 많은데.


결론 박희순 부럽다.........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남자란 동물들은 하여튼

박시연 만세.

나 한번 더 볼 거 같네.ㅡ_ㅡ



*

사고 싶은 신발을 발견해버렸다.

너무 비싸.

비싼 게 이쁜 거냐~ 이쁜 게 비싼 거냐!!


왜 내가 가지고 싶은 것 중에는 싼 것이 없나...

쉽게 가질 수 있는 건 가지고 싶어 하지도 않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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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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