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일

재생중 2011. 10. 3. 22:14 |
1.
아침에 졸려워서 본 하이킥은 슬펐다...
등장인물들이 어찌나 불쌍한지...
백진희 캐릭터는 자연스런 감정이입에 눈물이 찔끔.
짧은 다리의 역습이라는 제목처럼 나중에 꼭 행복했으면~
이라지만... 김병욱아저씨는 역시나 불안하다.
하이킥 골 때려.
엄청 슬프고 엄청 웃겨....여자주인공들은 이뻐~(개콘 사마귀유치원톤으로...)

2011년 9월 30일 9회 마지막에 흘러나온 내래이션
그 날 저녁의 정찬 중 유선씨는
우리는 매일 얼마나 많은 마지막을 모른 채 그냥 흘려보내고 있을까
생각했다. 
언젠가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던 아름다운 여행지들...
옛집 대문 앞에서 손 흔들며 나를 배웅해주던 엄마의 미소...
그땐 몰랐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결국 마지막이었던 그 수많은 순간들.
이 호텔에서의 화려한 정찬도 어쩌면 그럴 것이며
그녀의 마지막 월경도 어느 날 자신도 모른 채 그냥 그렇게 지나갔던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기억 속의 그 순간들이 마지막이였다는 것을 나 역시 그때는 몰랐다.
내가 모른 채 지금 나를 지나쳐가는 나의 마지막들은 무엇이 있을까?
마지막이라는 말 참 싫다.


결론은 백진희와 박하선 짱~~!! 오늘부터 하이킥3 닥본사...

2.
운동을 시작한지 한달반...
약 6키로의 감량 성공.
딱히 자랑할 사람도 없고 여기에 자랑.
허나 흐으으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운동한 후 샤워하며 몸 쳐다보고 혼자 만져보는 재미에 운동한다. =_=
작년에도 똑같이 반복했던 것들... 이번에는 제발 유지하자...
내 자그만 소망 중에 하나가 만 서른 전에 배에 王자 만들어서 사진 찍는 건데 시간이 없다!!!

3.


요즘 미쿸에서는 플래시몹으로 춤추며 프로포즈하는 게 대세인가 보다...1분 20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어제 올린 남자보다 더 잘 추네.
이런 동영상 연속으로 올리는 게 부러워서 그러는 거 절대 맞다...
나도 미리미리 집에서 춤추며 연습 좀 해야겠다. 덩실덩실~♪
흘러나오는 곡은 Bruno Mars의 Marry You.


4.
시간이 흘러가는 게 밉다. 시간의 흐름에 내 마음도 내 감정도 내 기억도 흘러가는 듯 해서 짜증난다.
아닌데 아닌데 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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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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