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9일

재생중 2011. 10. 10. 22:48 |
1.

손성제 쇼케이스...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공연보다 좋았다.
손성제라는 이름만 안 것이 채 한달도 안 되고 음악은 한번도 들어본 적도 없는 이의 공연에서...
이렇게 크게 감동하리라곤 생각 못했다.
살면서 이런 공연을 몇번이나 볼 수 있을까...
노래의 멜로디, 가사, 사운드, 다양한 악기들의 연주... 손성제, 박창학, 뽐므, 박신애, 박아셀...보컬들의 목소리.
공연을 단순히 보고 들었다가 아닌 경험했다.
중간중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마지막 앵콜곡에서 "어느 날"을 부르던 손성제씨가 울기 시작하자 객석은 눈물마다가 됐다.
어제의 모습과 소리와 그 감동, 감정들이 조금씩 옅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며 시간이 흘러가는 걸 아쉬워하고 있다.


첫장을 넘기면 적혀 있는 글...


"사랑의 상처로 가슴 아파하는 당신에게..."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손성제의 "비의 비가"앨범을 들어보길...

지하철,버스,길한복판...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을 때 손성제의 "비의 비가"앨범을 들어보길...


나에게 가장 소중한 앨범이 될 거 같다.


노래 들어보기...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2.

반짝반짝 빛나는 별... @작고 소박한 맥주집

모든 사랑과 이별은 다 비슷한가봐... 다시 빛나는 별 하나가 당신에게, 우리에게 나타나길.


3.

이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빨간 우체통...

누군가에게 우표를 붙인 편지를 써본 게 언제더라... 써본 적이 있던가? 아.. 군대..


4.
어제 오전에 무한도전 무한상사편을 봤다.
"그랬구나... 아.. 이제야 알겠다"
배를 잡고 깔깔거리며 봤는데...
생각할수록 슬프다.
얼마나 많은 오해와 대화의 단절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떠났고 떠나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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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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