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7일

재생중 2011. 11. 27. 21:25 |
1.
소소히 행복하며 크게 행복하다.
고맙다. 감사하다.
말과 글은 마음을 표현하기에 한없이 부족하다.

2.
우리동네 맥도날드는 갓난아기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늘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난다. 시끌벅적.... 맥도날드의 맥치킨버거를 처음 먹었던 그날이 기억난다. 이모는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 해주겠다며 맥치킨을 사주셨다. 맥치킨이 맥도날드에서 가장 비싸고 맛있는 햄버거인 줄 알았는데 꽤 지난 후 빅맥이 있다는 걸 알았다. 속았다.콜라리필도 안 해주는 야박한 맥도날드 규탄한다. 나에게 소중한 살들을 선물해준 맥도날드 저주한다.
그러고 보니 맥도날드 마스코트 빨간 아저씨가 안 보이네!!!! 어라...KFC할아버지도 못 본지 오래다. 구조조정으로 짤렸나....ㅡ_ㅡ 이 사람들 9시가 넘은 이 시간에 이렇게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를 먹어도 되는 걸까? 빅맥과 감자튀김을 씹으며 걱정한다. 먹으면 살쪄서 스트레스... 굶으면 배고파서 스트레스...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 최고다. 살 좀 빼고 나의 비쥬얼(?)을 살리자!!!!ㅡ_ㅡ

3.
긴 춤을 출테야...
조금씩~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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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6일

재생중 2011. 11. 27. 00:05 |

1.
약국에 갔었다. 한 아주머니가 손가락을 크게 베여서 남편분이랑 같이 연고랑 항생제등을 사고 계셨다.
다 큰 어른인 그 아주머니는 약사님과 남편에게 번갈아가며
아픈 거 아니냐, 아픈 거 싫다, 소독은 하기 싫다 등등 쉴 새 없이 찡찡거리셨다.
남편분의 애 보듯이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빛이 좋았다.^^


하여튼 여자~~~는 남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더 쎈 항생제를 드셔야 될지도 모른다니 그 아줌마 싫다며 퇴장하시는 순간까지 찡얼찡얼 ㅋㅋ



처음에 사랑할때 그이는 씩씩한 남자였죠
밤 하늘에 별도 달도 따주마 미더운 약속을 하더니
이제는 달라졌어 그이는
나 보고 다해달래 애기가 되여버린 내사랑
당신 정말 미워 죽겠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결혼을 하고 난후 그이는 애기가 되버렸어
밥달라 사랑달라 보채고 둘이서 놀기만 하재요
할일은 해도 해도 많은데 자기만 쳐다보래
웃어라 안아달라 조르는 당신 골치 아파 죽겠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하네


가사가 너무 사랑스럽다....ㅡ0ㅡ;;;
송년회에서 막춤을 추며 엉망진창으로 불러야지!! 꼭!!!!!!


2.
난 참 진중하고 진지한 사람같다... 좀 바보고... 아니 많이 멍청하고.....
돌아오라~~~~ 개그본능....ㅡ_ㅡ;;
사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매순간 헷갈린다.


어쨌거나 지금 좀 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차근차근 다 할 거다.
늘 지금부터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기에 가볍디 가벼운 다짐이지만
그래도 다시 다짐해본다.. 아자~!


3.
오늘도 부유한 백수잉여의 꿈은 실패했다.
요즘은 어떻게 5등도 한번 안되냐!!!


준다는 건 받는 것 이상으로 기분 좋은 일!


그러니 여러분 나 많이 주세요......응?ㅋㅋ
댓글도 좀 달아주고!!!


아... 140자 이상 쓰는 건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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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2일

재생중 2011. 11. 22. 16:12 |

1.
오늘은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거 같은 날씨다.
학교에서 늦가을이라며 혼자 단풍 찍으며 걸은 게 며칠전인데
들이마시는 공기가 차갑다.
이제 정말 겨울인가봐... 첫눈이 기다려진다.
눈이 펑펑 내리면 온세상이 음소거된 거 같아 좋다.
시끌시끌하고 복잡한 세상. 합죽이가~♬ 됩시다~♩ 합!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정호승-
첫눈 오늘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 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
더러 사먹기도하면서
첫눈 오는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눈 내리는 기차역 부근을 서성거리자.


2.
주말엔 친구 결혼식에 갔다.
신랑분의 친구가 작사,작곡한 축가...
"김동률 홈피에서 만난 우리~~ 김동률보다 더 행복하겠죠~~"


3.

012



4.
영화 <애프터 라이프> 감상...
영화 괜찮은데 네이버평점은 별로네...
정답이 없는 영화의 정답을 찾고 있으니 1점짜리 영화로 보이지....
여자주인공,남자주인공,장의사,소년 각각의 이야기거리들이 많다.
제대로 된 감상평은 한번 더 관람하고 써야겠다.


"무슨 쓸데없는 미련이 그렇게들 많은지 
그렇게 가치 있는 인생도 아니었으면서
붙잡을 만한 삶이었나?
오래전부터 죽은 거처럼 살았잖아?"


있을 때 잘하자...!! 나의 시간과 사람을 소중히 하자. 삶의 가치를 높이자.


5.
아직도 모기가 날아다닌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날아다니는 것도 느리고 영 힘이 없다.
아니면 잠바랑 목도리를 둘러 몸이 무거워 느린가...?ㅡ0ㅡ
부엌 벽에 모기 한마리가 가만히 앉아있다.
잡을까 하다가 먹고 사는데 지쳐 잠시 쉬고 있는 거 같아 냅뒀다.
밤에 날 성가시게 안 한다면 기꺼이 애완용으로 길러줄 수도 있는데 불가능하겠지?


무슨 모기가 11월 22일에도 날아다니냐!!!! 모기의 진화가 시작되었다....두둥~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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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08일

재생중 2011. 11. 8. 17:34 |

오늘 두손 좀 벌리고 숑카 좀 타고 싶은 날이다.....

라지만 예전에 어떨결에 노는 애 오토바이 뒤에 한번 탔다가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네.
그리고 독서실옥상에서 담배를 한번만 피면 한보루 사주겠다며 나를 나쁜 길로 유혹하던 그 놈은 모하려나...
살다보니 정말 담배 한대 피고 싶어지는 순간들이 많다.

정우성 정말 멋있는데..... 슬픈 연가는 언제 들어도 참 좋다.
접속, 비트, 미술관옆동물원,8월의크리스마스....
옛날 한국영화의 빛바랜듯한 화면이 좋아...
깨끗하지 않은, 잡음이 섞인 거 같은 대사와 흐르는 음악들이 좋아.
촌스럽고 어색한 애띳한 얼굴의 배우들이 좋아.



질서 없는 의식 넘어로 멍해진 거리
왜 내 몸은 흔들리는 여기로 내 던진 채
울어야 하나 왜 여전히 그 자리일까

설 수는 있어 일어 설 수는 있어
앞으로 더 맞아야 할 좌절의 고통
그 무거운 의문이 날 기다려져

터질것 같은 나 되도록 빨리
내 남은 방황을 마치고 싶어
어찌됬건 내 몫으로 정해놓은 슬픔일테니까
날 감싸지마
나에게 더 큰 아픔만 느껴져
내가 널 버릴지도 몰라
내가 다 울거든 그때쯤 조용히 날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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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07일

재생중 2011. 11. 7. 21:32 |
1.
인생은 언제나 본의 아니게 제멋대로 흘러간다.
때로는 설명할 수도 없고,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게 있다.
나도 나를 잘 모르고 그대들도 그대들를 잘 모르고
내가 그대들을 모르고 그대들은 나를 모른다.
나에게 솔직해지자. 나를 더 들여다보자.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지금은 모르겠다. 우선 가보자. 그냥 천천히 걸어나 가보자.


2.
2008년 04월 21일 월요일 24:00 ~ 2011년 11월 06일 일요일 26:00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고작 라디오프로 하나지만
익숙한 목소리와 음악들을 들을 수 없다. 참 허하다.
외로운 새벽밤을 함께 해주던 라디오천국과 심야식당은 더 이상 없다.
"내가 좋아하면 다 사라진다"는 어느 청취자의 말이 계속 가슴에 박혀있다.
국다영학생에게 절대 철들지 말라는, 우리에게 많이 변하지 말라는... 혈옹의 말...
다시 만날 수 있다 하더라도 이별이 두려운 까닭은
우리는 변화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구는 공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있고
우리는 시간 때문에 슬픔과 이별이 있다. 그리고 늘 변한다.


라천을 듣던 시간은 내인생의 암흑기라 단정짓는다. 그리고 끝났다. 만쉐~~
이게 다 유희열때문이다!!!!!!

고마워요....행복하세요.


링크 : <이동진기자님의 언제나 영화처럼>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마지막 멘트 직캠>


3.
백화점 지하에서 밥을 먹는데...
만삭의 배가 내 눈 바로 앞을 천천히 지나갔다.
달라붙는 면티를 입고 계셔서 만삭의 배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였다. 순간 너무 놀래서 손이 덜덜덜 떨렸다.
몬가 보이지 않는 생명!! 그 자체가 앞을 지나간다는 생각에 놀랬다.
고귀한 생명 앞에 밥 먹고 있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하... 생명은 신비롭다. 경이롭다. 오묘하다~~


어릴 때부터 애기들 보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유독 더 눈을 못 땐다.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라기 보다는 점점 때가 타고 늙어가고 지쳐가서 그런 거 같다.
바다같이 맑고 큰 눈을 가진 때가 있었는데... 있었겠지...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다시 가지고 싶어 종종 거울을 들여다보고 눈에 힘을 준다.
반짝거리기는 커녕 팍팍 인상만 쓰고 있네.
ㅡ_ㅡ


링크 : <디시인사이드 어린이갤러리 게뷔르쯔님 마지막 글 순덕이사진>
내가 완전 좋아하는 디시인사이드 어린이갤러리 게뷔르쯔님 딸 순덕이>_<
2005년부터 가끔 올려주시는 사진들 속 언니 제니와 동생 순덕이 그리고 독일의 풍경,일상들이 정말 좋다.
몇년전에 한참 귀여워하다 잊고 있었는데 동생이 보여준 순덕이사진에 다시 떠올랐다.
작년 여름 게시글을 마지막으로 이제 새로운 사진들은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예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순덕이보다 더 예쁜 딸을 낳을테야....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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