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9일

재생중 2011. 12. 9. 00:48 |

1.
< 사랑은 야채 같은 것 / 성미정 >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씨앗을 품고 공들여 보살피면
언젠가 싹이 돋는 사랑은 야채 같은 것

그래서 그녀는 그도 야채를 먹길 원했다
식탁 가득 야채를 차렸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오이만 먹었다

그래 사랑은 야채 중에서도 오이 같은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야채뿐인 식탁에 불만을 가졌다
그녀는 할 수 없이 고기를 올렸다

그래 사랑은 오이 같기도 고기 같기도 한 것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녀의 식탁엔 점점 많은 종류의 음식이 올라왔고
그는 그 모든 걸 맛있게 먹었다

결국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 사랑은 그가 먹는 모든 것


2.
기분 좋은 아침 첫눈과 목소리~!!!
언제나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기다리지만 오늘은 요정도로만....


3.
선물 같은 하루~  고이 소중히 간직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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