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에 커플이 걸어가고 있었다. 여자를 봤는데 우와!!! 너무 예뻐!!! 왜 저런 남자를.....ㅠㅠ 이란 생각을 하면서 그 여자를 쫓아.. 아니 내 갈 길을 가는데 남자가 여자한테 번호를 따네?? 이름을 묻네?? 아...남자가 여자를 헌팅하겠다고 걸어가면서 말 걸고 있던 것이다. 여자가 큼지막한 갤럭시탭에 번호를 찍어줬고 둘은 헤어졌다. 여자의 반응을 보니 한두번 헌팅당해본 게 아닌지 무덤덤... 진짜 번호를 주고 이름을 알려줬을까?? 그랬다면 완전 실망...예쁜 아가씨.ㅡ_ㅡ;;; 허나 내가 실망을 하든말든 ㅋㅋㅋㅋㅋㅋ 미녀는 내가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같이 걸어갔는데 진심 물어보고 싶었다. 진짜 번호줬냐고...무슨 기분이고 어떤 생각하냐고 ㅋㅋㅋㅋ 다음에 도전해야지. 헌팅당한 여자한테 말걸어보기. ㅡ0ㅡ;; 요즘 헌팅하는 걸 종종 보네~ 수컷들 용기 하나는, 개깡 하나는 부럽다.
* 이소라 막공을 갔다. 다섯번째 봄 서강대 메리홀 오후 6시~7시 30분 코앞...두번째줄에서 본 이소라. 생각보다 머리도 작고...오목조목 생겼네. 노래만 줄창 불렀다. 6집과 7집 노래들... 연인들은 왜 이소라 공연을 올까?? 슬픈 노래에 서로 손을 잡거나 기대는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여기 커플들 중 몇커플이나 같이 결혼하겠냐.....ㅉㅉ 더 웃긴 생각은 혼자 온 애들은 커플이나 되겠냐 ㅋㅋㅋㅋㅋㅋㅋ 가서 펑펑 울어줄라고 했는데 잔잔한 노래들보다 힘찬?격한? 노래가 주라서...펑펑은 아니고 몇번 찔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별, 바람이 분다....그리고 요즘 열심히 듣던 꼭 듣고 싶었던 노래!!!! 봄을 막곡 앵콜곡으로 들었다. 셋리스트정리는 천천히. 노래 와우!!! 포스가... 후기를 몇개 보고 염려했던 목상태도 좋은지 씨디 듣는 줄 알았네. 자꾸 노래 시작할 때마다 앞으로 몸을 바싹 숨이고...몸을 비비던데. 꼭 무슨 신병 걸린 사람 같아서 무섭....ㅡ0ㅡ;; ㅋㅋ 노래 한곡한곡 한소절 한소절 감정을 실어서 부르는 모습에 놀랬다. 이소라는 진정 아티스트. 내년에도 갈게요!!ㅠㅠ